로고

대구YMCA
  • 소식
  • 언론보도
  • 소식

    언론보도

    대구 YMCA, 담장허물기 토크콘서트 개최 [2022-12-29]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대구YMCA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719회   작성일Date 23-02-08 13:34

    본문

    대구 YMCA는 29일 오후 2시 대구YMCA 청소년회관 1층에서 ‘대구시 8개 구·군 130개 담장을 살펴 보다’라는 주제로 ‘2022년 담장허물기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지난 6월 담장허물기 교육을 통해 선발된 시민조사원 13명은 2017년부터 5년간 진행된 담장허물기 사업지 중 130개소를 현장 관찰했다. 조경 시설물의 유지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주변 인프라를 함께 살펴보며 마을 거점 인프라로서의 담장 공간 개발을 모색했다.

    이날 토크 콘서트에서는 시민 조사원들의 현장 모니터링 결과를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담장허물기 사업 발전 방안과 사업 방향성을 재정립하는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1부 사례발표는 김준우 대구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가 시민 조사원들이 작성한 모니터링 활동 보고서의 분석 결과에 대해 발제했다. 이어 담장허물기 시민 조사원 2명이 모니터링을 통해 현장에서 느낀 생생한 소감들을 전했다. 이서희 시민 조사원은 “모니터링 과정 중 주민들이 담장을 허문 마당에 모여 커뮤니티를 형성한 모습을 확인했다”며 “다만, 주택가의 경우 관광코스가 마땅치 않고, 범죄예방을 위한 로고 라이트 등이 필요해 보였다”고 전했다.

    2부는 패널 토크로, 담장허물기 시민 조사원 4명과 김정희 ㈜희망터 상임이사가 ‘내가 생각하는 담장허물기란?’ 주제로 논의했다. 김정희 이사는 “처음으로 담장을 허물었을 때 생긴 공간에서 인형극을 진행했다. 주민들의 호응이 좋아 계속된 행사는 20년째 마을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담장허물기는 마음과 마음을 잇는다. 많은 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윤채혁 시민 조사관은 “수성도서관의 담장을 허문 자리가 시민에게 휴식 공간이 됐다”며 “공공기관이 담장허물기에 앞장선다면 사업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올해 상반기 담장허물기사업의 수혜자인 주택 소유주도 패널로 참여했다. 만촌동 주민인 백미화 씨는 “주차 문제로 이웃들과 인사도 안 하고 지내던 때가 있었는데 담장을 허물고 주차 공간을 공유할 수 있어 너무 좋다”며 “우리 집 마당은 동네의 사랑방이 됐다. 오가는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는 등 이웃 간의 정을 느낄 수 있어 주변 사람에게 적극 추천하고 있다”고 소감을 나눴다.

    이날 행사는 표나리 KBS 6시내고향 리포터의 진행과 이종일 동요 작곡가의 축하공연으로 재미와 활기를 더했다.

    한편, 1996년 전국 최초로 대구에서 시작한 담장너머사랑 시민운동은 27년째 이어오며 1천54개소의 37.8㎞ 담장을 허물고 축구장 55개 면적의 녹지공원을 만들었다. 2022년 담장허물기 시민 조사원의 모니터링 보고서는 ‘대구사랑운동시민회의’ 홈페이지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대구신문(https://www.idaegu.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